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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에서 코로나19 확진…경기는 예정대로 진행

등록 2020.08.12 08:29

수정 2020.10.01 00:10

[앵커]
프로야구 관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일 잠실야구장 관중인데, 경기 당일 증상은 없었고, 관람 후 4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삼성과 두산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던 관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2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던 이 관중은 관람 이틀 후인 6일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루 외야 쪽 좌석에 앉았던 이 관중은 출입구와 화장실 등을 오갔습니다. 관중 십여 명이 같은 구역에 앉았습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이 잘 지켜져 다행히 밀접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관계자
"그 블럭에 16명 정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동선이 겹치거나 그런 것도 없었고, 띄어앉기 거리가 충분히 이루어졌고…."

해당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소독과 방역 조치는 마친 상태. 관중 입장을 허용한지 보름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KIA와 LG의 잠실 맞대결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어제부터 관중 유입도 관람석의 30% 선까지 확대됐습니다.

KBO 관계자
"조금 더 신경써서 관리를 하죠. 지침을 잘 지켰을 경우에는 리그가 아무 이상 없이 다시 갈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된 것 같아서…."

LG 구단은 이번 KIA와의 3연전 경기에 한해 수수료 없이 예매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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