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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해변서 '총격 헛소문'에 시민들 패닉…5명 부상

등록 2020.08.12 14:03

프랑스 남부의 영화 도시 칸 중심가에서 총격 소리가 들렸다는 헛소문이 번져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니스마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칸 중심가의 해변 산책로 라 크루아제트에서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이 갑자기 공포에 질려 대피했다.

누군가가 총소리가 났다고 소리치자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뛴 것이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거나 넘어져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일대 거리와 카페 등을 수색했지만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성명을 내고 "총격은 없었으며 집단적인 패닉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시민들은 여전히 테러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2015년 11월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파리 연쇄테러로 130명이 숨졌고, 2016년 7월에는 니스의 해변 산책로에서 대형 트럭이 돌진해 86명이 숨지는 테러 사건이 벌어졌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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