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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5월보다 더 위험…악화시 거리두기 조치 상향 불가피"

등록 2020.08.13 17:09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유행상황이 (5~6월)보다도 더욱 우려된다”며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일촉즉발’이라고 진단했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 집회 등으로 확산이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언급이다.

권 본부장은 “이런 상황이 증폭된다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주말과 대체공휴일에 전국 각지에서 외부 모임, 대규모든 소모임이든 가리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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