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더딘 복구에 유실지뢰 공포까지…지자체, 수공 항의방문

등록 2020.08.14 07:35

수정 2020.10.01 00:10

[앵커]
길고긴 장마로 피해가 컸던 상황에서 복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접경지역 마을에서 유실지뢰가 발견 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또, 침수 피해가 컸던 섬진강 하류 지역 지자체 5곳은 댐 방류량 조절 실패의 책임을 물어 수자원공자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탄강변 주변에서 지뢰 수색에 한 창인 군인들입니다.

지난 10일부터 매일 유실 지뢰를 탐색 중인데, 현재까지 철원 등 수해지역에서 모두 8발의 유실지뢰가 발견 됐습니다.

민통선 북쪽의 이길리 마을에선 2발이나 발견 되기도 했습니다. 지뢰 공포에 복구 작업도 더딘 상황입니다.

김종연 / 이길리 이장
"지뢰가 발견된 건 사실이에요. 지뢰 매설된 인근에서 발견된 경우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죠."

이번 침수 피해로 큰 피해을 입은 섬진강 하류 지역 지자체 5곳은 댐 방류량 조절 실패에 분노해 수자원 공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지난 8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기 3시간 전부터 섬진강댐에서는 평소보다 7배 넘는 물이 쏟아졌습니다.

댐 하류 7개 지역 주택 2500여동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 4000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자체측은 폭우가 예보됐는데도 미리 댐 수위를 낮추지 않아 피해가 컸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심민 / 임실군수
"미리부터 물을 좀 빼버렸으면 이런 큰 물난리가 없었지 않냐..."

수자원공사 측은 이번 방류량 결정에 대해 국가시설 운영기준을 따랐다며, 정부 차원 조사단이 꾸려지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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