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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 황인범, '카잔의 기적' 현장으로…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

등록 2020.08.14 17:22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 '카잔의 기적' 현장으로…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

/ 출처 : 루빈 카잔 공식 인스타그램입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황인범이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루빈 카잔이 행선지다. 카잔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던 황인범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황인범은 6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황인범은 오랜 숙원이던 유럽 진출을 이루게 됐다.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등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황인범을 원한 카잔이 최종 행선지가 됐다.

카잔은 우리 축구팬에게는 '카잔의 기적',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대0 승리가 벌어진 카잔 아레나로 익숙하다.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은 10위로 마쳤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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