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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美, 아시아 관계국과 '중거리 미사일 배치' 협의할 것"

등록 2020.08.16 16:37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기 위해 아시아 나라들과 협의할 예정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6일, 마셜 빌링슬리 미 군축 담당 대통령 특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이 개발 중인 지상배치형 중거리 미사일에 대해 "일본 등이 장래에 정말로 원하고 필요로 할 방위 능력"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등이 필요로 할 방위 능력"이라고 한 빌링슬리 특사의 발언은 일본이 아시아 지역 배치 후보라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또 중국이 해안 중심으로 배치된 중거리·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16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은 중국 견제가 가능한 전력으로 아시아 배치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링슬리 특사는 "중국의 핵전력이 초래할 중대한 위협뿐 아니라 동맹국의 방어 능력을 놓고 아시아 관계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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