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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당대회 오늘 개막…바이든 후보 지명절차 18일 시작

등록 2020.08.17 18:42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화상으로 치러진다.

낮 시간대에는 각종 현안을 다루는 위원회 모임과 회의가 진행되고, 본 행사는 매일 밤 9∼11시(동부시간 기준) 화상으로 열린다.

개막일인 17일에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미셸 오바마, 앤드루 쿠오모 뉴욕지사 등이 지원 연설을 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이 연설자로 나선다.

셋째 날인 19일에는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연설자로 나선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델러웨어에서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한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 측은 바이든이 수락 연설에서 미국을 위기로부터 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통합의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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