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장마 끝나니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18일은 더 덥다"

등록 2020.08.17 21:23

수정 2020.08.17 21:32

[앵커]
54일 간의 기록적인 장마 뒤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랐는데, 내일은 더 덥겠습니다. 대구가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올 여름 더위는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될 정도니, 폭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아스팔트 위의 열기가 아지랑이로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햇빛을 가리기 위해 양산을 손에 들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직접 열화상카메라로 들여다봤습니다. 세종대왕상과 아스팔트 곳곳이 붉게 나타납니다. 오랜시간 햇빛에 노출된 건물 외벽도 붉게 표시됩니다.

박일경 / 서울 미아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는데도 너무 땀이 많이 났거든요. 그래서 청계천 한 번 와보겠다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나들이 온 시민들은 그늘 아래서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힙니다.

조유리 / 대전
"안 그래도 그냥 더운데 마스크 끼니까 공기가 통하지가 않아가지고 인중 쪽이나 땀이 너무 맺히고 더 더운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남 양산이 36.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도 32도, 대전은 33.6도까지 오르는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서울은 34도 대구는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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