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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기적이 일어났다"…폭우에 떠내려간 소, 10일만에 발견

등록 2020.08.19 08:29

수정 2020.10.01 01:3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발과 배에 진흙이 붙어 있는 소가 나뭇가지의 입사귀를 뜯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남 창원시 대산야구장 인근 낙동강 둔치에서 소 한 마리를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소의 귀에 붙은 표식을 확인해 보니, 합천군 율곡면의 한 축산농이 키우던 36개월짜리 암소였습니다.

최근 폭우로 떠내려간 소가 10여일 만에 발견된 건데요.

창원시는 폭우로 불어난 물 탓에 낙동강을 따라 90㎞ 아래 하류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소는 발견 당시 "큰 상처는 없었지만, 며칠째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야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소 주인은 "살아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며 " 더 애지중지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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