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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관악서 거쳐간 집회참가자 확진…치안공백 발생 우려

등록 2020.08.20 14:35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비상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당시 연행해 조사했던 집회참가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돼 방역관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동작서 측은 당시 밀접접촉했던 경찰관 15명에 대해 18일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경찰관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된 상태다.

A씨는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머무르다 17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서 관계자는 "유치관리팀 13명에 대해 오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치장 폐쇄 여부는 검토 중이다.

앞서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 관악서 소속 경찰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할 용중지구대에서는 구내식당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 소속 경찰관 65명 가운데 59명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6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경찰청은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경력 76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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