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학생 하루새 27명 확진…어린이집도 잇단 집단감염

등록 2020.08.20 21:21

수정 2020.08.20 21:28

[앵커]
서울 성북구의 체대 입시학원에서도 스무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학생들은 주변 11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어서 학교로의 확산 가능성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건물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온 SBS 상암 사옥도 폐쇄됐습니다.

보도에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체대입시학원입니다. 수강생 60명 가운데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3 학생이 18명, 고2 1명, 재수생 1명입니다.

김종걸 / 체대입시학원 대표
"구에서만 몇백 명이 나왔기 때문에 음성 판정 받은 거를 가져와라, 그리고 나서 운동을 진행하자 "

이 학생들은 성북구와 강북구 등 11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방학 중이지만, 일부 학교는 개학해 등교한 학생도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일부 선생님들과 그 반 학생들만 보건소 지침에 의해서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육학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서울에서는 하루 사이 학생 27명, 전국적으로는 학생과 교직원 50명이 확진돼, 714개교가 등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학생 연령대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현재 137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8월 중순 들어서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어린이집 집단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1명을 포함해 8명이 확진됐고 상암동 SBS 사옥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도 확진돼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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