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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부장판사 코로나19 확진…오늘 재판 모두 연기

등록 2020.08.21 13:01

수정 2020.08.21 13:07

현직 부장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주지방법원의 모든 재판이 오늘 하루 연기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주지법 소속 40대 부장판사 A씨가 오늘(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직 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A부장판사는 지난 15~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고,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는 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18일 근무를 위해 전주로 내려왔고, 19일 오후 오한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어제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주지법은 A씨가 지난 18일부터 확진 전까지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고, 근무 중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주지법 측은 오늘 재판을 모두 연기했고, 청사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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