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845개 학교 등교 중단…유은혜 "3단계 미리 준비"

등록 2020.08.24 21:15

수정 2020.08.24 22:09

[앵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도 바이러스가 잇따라 전파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경기도 광명에서는 초등학교 돌봄교실까지 뚫렸는데, 교육당국이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명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개학했지만,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방과 후 돌봄교사인 A씨와 학생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겁니다.

학생과 교직원 367명은 긴급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선별진료소 끝났어요?) 네 오전에 끝났어요. (검사 다 받은 거예요 학생들?) 네 교직원까지 전체"

돌봄교사 A 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명시 관계자
"(금요일까지 학교에 출근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확실하진 않아요. 이동동선 조사 중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사흘간 전국에서 학생 70명, 교직원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등교가 중단된 학교는 1845개교로,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

학부모와 교원들 사이에선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철 / 교총 대변인
"학교 수업을 일정 기간이라도 온라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수도권 교육감들도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만나 거리두기 3단계 전이라도 학교 문을 닫아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유 부총리도 이에 공감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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