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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병원 "나발니 체내에 독성물 성분"…러시아 "없었다"

등록 2020.08.25 10:59

최근 혼수상태에 빠진 러시아 야권 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몸에서 신경작용제와 살충제 등의 약품에 사용되는 성분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슈피겔온라인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가 입원 중인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검진 결과 체내에서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콜린에스트라아제 억제제는 신경작용제와 살충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품에 사용된다. 신경작용제로 사용될 경우 호흡근육의 마비를 유발하거나 심장박동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벨기에의 화학무기 전문가 장-파스칼 잔더스는 이 억제제가 노비촉, 사린가스, VX 등 생화학 무기에도 사용된다고 전했다.

다만, 샤리테병원은 나발니가 노출된 구체적인 물질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발니가 혼수상태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측은 독일 의료진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발니가 처음 입원했던 시베리아 옴스크 구급병원은 나발니의 검체에 대한 콜린에스트라아제 억제제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었다고 밝혔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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