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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초등생 등 오늘만 16명 확진…격리병상 부족 '비상'

등록 2020.08.25 15:55

강원도 원주에서 오늘(25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공고 2학년생 1명과 삼육초교 6학년생 1명을 비롯한 1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들은 특정 집단이나 공간이 아닌 교회와 체조교실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확진 학생이 등교한 삼육초교 1, 6학년생과 교직원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원주공고는 지난 15일부터 방학에 들어가 전수 검사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 그린정신병원의 입원환자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고, 이동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주에서는 전날 6명에 이어 이날 16명 등 24명이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우선 원주의료원 응급실 폐쇄를 통해 30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 확진자 16명의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 중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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