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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선수 확진…국내 프로스포츠 첫 사례

등록 2020.09.01 21:16

수정 2020.09.01 22:46

[앵커]
국내 프로스포츠에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신정락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됐던 경기가 취소됐고 리그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한화의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2군이 있는 서산구장에서 훈련해오다, 31일 발열 증세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있지만, 시즌 중인 국내 프로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가운데, 구단은 방역과 접촉자 검사를 마쳤습니다.

동료와 지원 인력 등 밀접 접촉자 40명과 접촉한 1군 선수 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 전체가 바짝 긴장한 상황입니다.

오늘 한화의 2군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앞서 맞대결했던 LG 2군은 선수단 전원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군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일단 한화와 두산의 오늘 잠실 경기는 정상 진행됐습니다.

정부의 지침에 발맞춰 예방을 강화한 KBO는 당혹스럽습니다.

KBO
"최근에 강화돼서 조치가 내려갔고, 2.5단계 되고 하면서 선수들도 조금 더 신경을 쓰고는 있었거든요."

프로축구연맹도 최근 각 구단에 고위험시설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 경종을 울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리그 중단이 유력한 상황에, 첫 확진자까지 나온 프로스포츠계가 잔뜩 긴장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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