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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강해진 부산…'차바 악몽'에 해운대 초고층빌딩 비상

등록 2020.09.02 21:05

수정 2020.09.02 21:13

[앵커]
이번에는 부산입니다. 부산은 가장 위험한 태풍의 오른쪽에 반원에 위치해 있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일대 주민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 부산의 하동원 기자, 부산도 태풍의 위력이 느껴지지요?

 

[리포트]
네, 이곳 부산 마린시티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거세져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돕니다.

태풍 마이삭은 경남 거제를 거쳐 내일 새벽 2시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태풍 소식에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는 초긴장 상탭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바닷물이 넘쳐 마린시티 상가 등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차바 영향으로 부산에만 700억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이번 태풍 북상 소식에 일찌감치 모래주머니를 아파트와 상가 주변에 쌓아두면서 침수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부산 최고층 건물인 101층짜리 해운대 엘시티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최대 초속 50미터 강풍이 예상되는데, 엘시티는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 때 창문 1000여장이 깨지는 등 강풍이 불때마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비상대기 체제를 돌입하고 기습 폭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와 같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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