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종인 "文 가장 큰 잘못은 3권분립 훼손…당내서 대선후보 나올 것"

등록 2020.09.03 21:36

수정 2020.09.03 22:19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임기가 내년 4월 재보선까지니까 8개월밖에 남지 않은 건데, 그 사이 당에 혁신의 DNA를 심고,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후보도 당 내에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건 '민주주의 기반인 삼권분립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당 체질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회하지 않을 변화와 혁신의 DNA를 당에 확실하게 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건 뭐냐는 질문엔 삼권분립 훼손이라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文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뭐냐면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삼권분립 자체를 갖다가 무너뜨리는…."

현 정부가 "검찰을 개혁한다면서 사법부를 장악하고 민주주의 기반만 흔들고 있다"는 겁니다.

차기 대선주자에 대해선 당 내부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가급적이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이 적정,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씨 개인으로 볼 것 같으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서 정치 활동을 하는지 저는 전혀 알지를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력구조 개헌에 대해선 "적극적인 협의 의사를 갖고 있다"고 했고, 영수회담은 "토론할 사안이 확정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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