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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이선' 6일부터 영향권…이번엔 내륙 덮친다

등록 2020.09.04 21:22

수정 2020.09.04 22:18

[앵커]
마이삭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 또 옵니다. 현재 초속 53m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있는 '하이선'이 북상 중인데, 한반도에는 다음 주 월요일쯤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로선 한반도 내륙 한가운데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큽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태평양 바다 위에서 하얀색 소용돌이가 보입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의 모습인데, 마치 팽이가 돌아가듯 휘몰아칩니다.

하이선은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로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습니다.

내일은 세력을 더 키워 최고 등급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이, 50m 이상이면 소형 차량이 중심을 잃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제주 동쪽 해상까지 올라와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한 가운데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상륙 시점에도 중심기압 950hPa 안팎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현재까지 예측상으로는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기상청은 태풍과 비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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