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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북상…오늘 밤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

등록 2020.09.06 14:05

수정 2020.09.26 02:06

[앵커]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당초 한반도 한복판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오른쪽으로 경로를 틀어 동해안을 스치며 북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태풍 북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태풍 하이선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330km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이선은 최대풍속이 초속 49m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400mm에 이릅니다. 태풍은 시속 36km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한반도 관통이 예상됐던 태풍의 경로는 오른쪽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 속도와 경로대로라면, 내일 새벽 5시쯤 제주 동쪽바다에 최근접하고, 내일 아침 9시쯤에는 부산 앞바다까지 진출합니다. 

제주는 태풍의 폭풍반경에서는 벗어났지만, 부산과 경남 일부, 경북과 강원 동해안은 초속 25m 이상인 폭풍반경에 들어갑니다.

태풍은 내일 낮 3시쯤 강릉 앞바다까지, 밤 9시쯤에는 북한 청진 앞바다까지 북상합니다.

때문에 부산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모레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태풍이 일본을 지나면서 경로와 강도가 다시 바뀔 수 있겠지만, 울릉도는 최대 초속 50m, 동해안에는 최대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태풍 북상에 대비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정부는 또 태풍의 경로에 있는 각급 학교의 등하교 시간과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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