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당직사병, 秋 아들 주장에 재반박…근무 당일 GPS 기록 등 檢 제출

등록 2020.09.07 21:06

수정 2020.09.15 22:51

[앵커]
그럼 다시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 문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 측은 지난 2일 입장문에서, 당직사병 A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당직사병 A씨는 앞서 저희 TV조선과 두차례 인터뷰를 했던 현모씨입니다. 현 씨는 서 씨측의 주장 이후 당일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GPS 기록을 비롯해 부대원과 나눴던 SNS 대화 내용을 검찰에 제시하며 서 씨측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모씨가 검찰에 제출한 GPS 자료입니다. 2017년 6월 23일, 현씨가 외박을 나가 방문했던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 위치가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인 25일에는 부대가 위치한 의정부시 가능동에만 GPS 좌표가 머물러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씨는 서씨의 미복귀 정황을 유추할 수 있는, 근무 당일 동료 병사들과 나눈 SNS 대화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씨가 2차 병가 이후 주말 외박 종료일인 25일 일요일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현씨는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서씨 변호인의 언급을 두고도 거리낄 게 없다고 했습니다.

현모씨 / 당시 당직사병
"자기 분대의 분대장도 그 사실이 인지가 안 되고 당직병도 인지가 안 되고, 지원반 지휘계통 전체가 인지가 안됐는데 이게 처리가 된 게 맞냐..."

이에 대해 서씨의 변호인 역시 "2차 병가가 끝나는 23일 당직 사병은 현씨가 아니며 25일에는 이미 휴가가 처리되어 통화할 일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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