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추미애 "子 사건 일체 보고 안 받아"…법사위에선 秋 논란 공방

등록 2020.09.07 21:08

수정 2020.09.07 21:13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은 8일 동안의 침묵을 깨고 아들 사건과 관련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는다는"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연일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장관은 기자의 부름에 답 없이 떠났습니다. 

"장관님, 장관님."

대신 열흘 가까이 멈췄던 SNS에 "그동안 검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해왔다"며 "검찰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란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오히려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더 많은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법무부 수사권개혁 TF를 구성했고,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국회 법사위에선 추 장관을 출석시켜 의혹들을 따져야 한다는 야권과 무리한 의혹제기라는 여권이 맞섰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조속한 시일 내에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사위 회의를 개최해주시기를…"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국회가 마치 흥신소 직원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 이런 짓들이…."

추 장관 측은 아들에 대한 의혹 등을 유포한 혐의로 블로거와 유튜버 등 23명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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