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홍익표 "내년 상반기 전국민 지원금 필요"…선거용 돈풀기?

등록 2020.09.11 07:35

수정 2020.09.26 01:27

[앵커]
최근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임명된 홍익표 의원이 "내년 상반기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내년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야당은 또 선거용 돈풀기냐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어제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 말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내년도 상반기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저는 또다시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드려야 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당초 정부가 소득하위 50% 국민에게 지급하려던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주는 것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전국민 지급'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홍 의원은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최근 임명된 여권의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야당은 또 선거용 돈풀기냐며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 국민의힘 의원(어제,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선별과 보편을 민주당과 청와대의 입맛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꾸 변화를 시키는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차 지원금 선별 지급 문제가 논란이 일자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13세 이상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씩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 지원하는 게 좋겠다"고 하면서 결국 4차 추경안은 전국민 절반가량에게 7조 5천억을 지급한다는 당초 안에 통신비 전국민 지급을 위한 3000억원이 덧붙여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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