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피할 수 없으면 꾸미자"…코로나시대 패션이 된 '마스크'

등록 2020.09.11 21:46

수정 2020.09.11 21:54

[앵커]
코로나 장기화가 전세계적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됐죠. 스타뿐 아니라 일반인에도 마스크가 패션 소품이 되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개막한 베니스 영화제, 예년과 달리 스타들이 빼놓지 않고 쓴 마스크가 눈길을 끕니다.

황금 마스크부터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의 디자인에 맞춘 마스크까지,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의 패션 화두는 마스크였습니다.

화려한 무대의상에 방독면을 쓰고 등장한 레이디 가가.

지난 달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어항을 연상시키는 마스크 등, 파격적인 의상에 다양한 마스크 패션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코로나 시대에,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보여준 겁니다.

레이디 가가 / 가수
"안전에 유의하시고, 고장난 라디오처럼 들리겠지만 마스크 써주세요.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처럼 마스크가 패션 소품으로 거듭나면서, 유명 브랜드들도 마스크 제작 판매에 나섰습니다.

젊은층 사이에선 마스크를 꾸미고 제작해 SNS에 공유하는 것도 인기입니다.

한상린 / 한양대학교 교수
"스트레스를 푼다던지 심리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계속되는 한 패션 마스크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

전문가들은 이른바 패션 마스크로 개성을 살리는 것도 좋지만, 비말 전파 차단 등 방역 기능이 있는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