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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병 "도망도 잠적도 안했다…통신내역 보면 밝혀질 일"

등록 2020.09.13 19:21

수정 2020.09.13 19:24

[앵커]
황희 의원은 또, 당직사병이 잠수를 탔다고 주장했는데, 당사자인 현 모씨는 도망도, 잠적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법원이든, 국회든 증인으로 부르면 지금처럼 있는 사실 그대로를 증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수를 탔다"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각의 의혹제기에, 당시 당직사병 현 모 씨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도망도 잠적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법원이든, 국회든 나라가 증인으로 부르면 지금과 같이 있는 사실 그대로를 증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씨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이유로, 추 장관 인사청문회 발언을 꼽았습니다.

현 모 씨/당시 당직사병(지난 2월)
"그분(추 장관)이 SNS에 돌아다니는 찌라시다 이러니까. 저는 그 당시에 당직 사병을 했고 서ㅇㅇ 그 친구하고 직접 통화도 했고 이렇게 살아있는데 찌라시라니까"

실제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아들 관련 정보제공을 거부하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추미애 /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렇게 SNS상 근거없는 것이 떠돌기 때문에 아들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를 안 한 것입니다. 근거없는 것이 떠돌기 때문에."

현씨는 최근 졸업논문을 준비중인 학생 신분이라,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온라인 신상털이가 진행되는데 대한 부담감을 호소해왔습니다.

현씨는 검찰에 당직사병임을 입증할 자료는 제출했다며, 검찰이 추 장관 아들 통신기록만 확인하면 밝혀질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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