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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삽살개·제주마 등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섬·육지에 보존

등록 2020.09.14 14:35

수정 2020.09.14 14:45

문화재청, 삽살개·제주마 등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섬·육지에 보존

경산 삽살개 (왼쪽), 경주개 동경이 (오른쪽) / 출처: 문화재청

삽살개, 제주마, 제주흑돼지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이 섬과 육지에 분산 보존·관리된다.

문화재청은 14일 천연기념물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을 생산해 각 지역에 분산 보존했다.

동결 유전자원이란 동물의 정자, 난자, 수정란, 체세포 등을 살아있는 형태로 영하 196도 액체 질소에 담가 보존하는 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함양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보존 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천연기념물 가축은 살아있는 상태로 보존돼 왔지만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이 확산하면 천연기념물이 멸종할 위기에 처할 수 있어 그간 대책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7년 12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 천연기념물인 가축 7종 (진돗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제주마, 제주흑우, 제주흑돼지, 충남 논산의 연산 화악리 오계) 153마리로부터 채취 동결한 유전자원을 분산보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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