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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금지·지역봉쇄…코로나 2차 확산에 빗장 거는 유럽

등록 2020.09.19 19:27

수정 2020.09.19 19:34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유럽 주요 나라들이 지역별 봉쇄령을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봉쇄령을 해제한 지 넉 달 만에, 확산세에 백기를 든 건데요. 프랑스와 스페인은 발병 이래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모습입니다.

출근과 진료를 제외하고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강력한 봉쇄조치에, 도심이 텅 비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모레부터 이동제한령을 재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디아스 아유소 /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
"인구 10만 명당 1000명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수치입니다."

마드리드시는 이동이 제한되는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시오 가르시아 / 주민
"해야만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매일 악화되고 있어요."

프랑스 신규 확진자는 1만3000명을 넘겼습니다. 역대 최고치로, 1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영국도 하루 4000명 이상으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우리는 2차 확산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시켰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국 봉쇄령, 2차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하루 사망자가 5만 명 정도"라며 "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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