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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25일 시즌 마지막 등판…'동반 승리' 노린다

등록 2020.09.23 13:24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동반 승리'에 나선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한다.

양키스전은 포스트시즌에 앞서 최종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선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양키스전에서 전력투구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엔 나흘이란 시간이 길지 않다.

토론토가 사실상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터라 류현진이 무리할 이유도 없다.

류현진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짧은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양키스전 결과는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설욕이 필요하다.

또, 이날 등판 결과에 따라 3.00을 기록 중인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아질 수 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득표를 위해서도 에이스다운 투구가 필요하다.

같은 날, 김광현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를 상대한다. 여러모로 중요한 등판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결과에 따라서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떨어져 탈락할 수도 있다.

김광현이 맞설 밀워키는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김광현의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서도 이번 등판이 중요하다. 지난 피츠버그전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어 인상적인 투구가 필요하다.

또, 등판 결과에 따라 신인왕 득표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김광현은 올시즌 2승0패, 평균자책점 1.59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지난 15일 밀워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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