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기업에 증권사·동네 마트까지…여의도 집단감염 속출

등록 2020.09.23 21:35

수정 2020.09.23 22:34

[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서울은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다 두 배 가량 늘었는데 특히 증권사가 몰려있는 여의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증권사 빌딩입니다.

지난 19일 이 빌딩 12층을 방문했던 외부업체 직원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로 4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전원 동일층 근무자이고, 역학조사에서 내부공간의 근무자간 간격은 2m 이상 확보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여의도 트윈타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관 6층과 9층 근무자 5명이 확진돼 해당 층을 쓰는 사업본부가 폐쇄됐습니다.

한 마트에서도 개업축하 모임을 통해 6명이 감염되는 등 영등포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김강립 / 중대본 총괄대변인
"여러 곳에서 잠재적인 환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비수도권 감염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 세명기독병원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고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4명 중 한 명은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라며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가을철 재유행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