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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긴즈버그의 '마지막 출근길'을 기다리며

등록 2020.09.25 08:29

수정 2020.10.02 23: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미 연방 대법원 앞입니다. 대법원직원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대법원은 긴즈버그의 시신을 이틀간 대법원에 안치해 추모객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문이 시작되자 대법원 앞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인파가 불어나면서 조문을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27년 동안 대법관으로 일하며 미국 사법 역사를 새로 써왔던 긴즈버그.

한 추모객은 "긴즈버그는 법원이 우리 여성을 인간으로 보게끔 만들었고, 우리에게도 뇌가 있으며 완전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긴즈버그를 기리는 것은 어머니 세대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긴즈버그는 다음주 남편이 묻힌 알링턴 국립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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