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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상온노출 독감백신 105명에 접종…이상반응 아직 없어"

등록 2020.09.25 16:14

질병관리청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상온 노출) 백신의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독감백신 조달을 맡은 신성약품은 정부와 계약한 1259만명분 물량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578만명분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지난 21일 백신 유통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을 공개한 뒤 신성약품에서 공급한 정부 조달물량 백신의 로트번호를 파악해 왔다.
또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물량과 정부 조달물량을 분리해서 적정온도를 지키도록 했고, 문제가 된 백신의 로트번호는 질병모건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

그러나 로트번호와 기존 접종기록을 대조한 결과 서울, 부산, 전북, 전남 등 총 4개 지역에서 정부조달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요청하기 전 이미 105명에게서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백신의 오염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이고, “국가예방접종 조달계약 백신에 대한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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