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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ICBM·이동식발사대 포착…내주 당 창건일 열병식서 공개할 듯

등록 2020.10.04 19:08

수정 2020.10.04 20:03

[앵커]
보신 것처럼 미북 간의 깜짝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북한은 내주쯤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개 움직임이 포착된 겁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가 전문가들의 분석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평안남도 평성과 평양 미림 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과 이동식발사대 4대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성은 자동차 공장으로 위장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생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성에서 생산된 뒤 평양으로 옮겨진 것으로 정보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연초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결국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뉴욕과 워싱턴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이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신형 ICBM 실험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몸값을 올린 뒤 협상을 시도할 거란 분석입니다.

신범철
"미국에 대한 압박인거죠. 실제 쏘지는 않더라도, 너희들이 대선 끝나고 나선 우리를 무시하면 쏠 수도 있다."

미국도 추석 연휴 내내 B-1B 전략폭격기와 정찰기 등을 한반도 해상에 띄우면서 북한의 동향을 주시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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