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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은 유튜브 운영 중…회사에는 '쉿'

등록 2020.10.06 15:08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고 회사에는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539명을 포함한 총 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직장인 유튜버'에 대해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직장인이면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경우는 29.3%로, 설문 참여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현재 유튜브를 운영 중이었다.

유투브를 운영하는 이유로는 '취미생활 및 일상 기록'(47.0%)으로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수익창출, 부업'(36.7%)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업무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10.2%), '본업, 본인 홍보 차원'(5.3%) 등의 이유로 유투브를 운영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는 29.4%였다.유투브를 운영하는 직장인 중 4명 중 1명이 수익을 내는 것으로 월 평균 14만원, 연 평균 117만 원 선으로 집계 됐다.

수익이 많은 경우는 한 달에 52만원, 연간 459만원까지 벌었다고 응답도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 유투버 중 재직 중인 직장에 수익발생 사실을 알리거나 수익을 신고한 경우는 14.4%에 그쳤다.

'신고할 정도로 수익이 높지 않아'(49.6%) 알리지 않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적지않은 직장인들이 취미 또는 부수입 창출을 위해 유투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회사 및 직장 동료에게 운영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선 꺼려하는 분위기였다.

응답자의 68.3%가 '회사나 동료가 아는 것이 부담 된다'고 답했는데, 특히 알려지는 것 자체가 싫어서라는 응답이(56.0%) 과반을 넘었다.

유투브 채널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았다. '콘텐츠 관련 준비‘에 74만원, ’방송, 송출장비 관련‘이 56만원, ’인력비‘가 31만 원 등으로 평균 150만 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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