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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00억 대 비자금 조성' 혐의 SK 맏형 최신원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

등록 2020.10.06 15:44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6일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SK네트웍스 본사 및 관련 계열사와 최 회장이 취임 전 경영을 맡았던 SKC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최 회장은 SK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으로 SK그룹의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런데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최 회장 등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비자금 조성에 대한 주요 혐의점을 포착하고 반부패 수사 1부를 투입해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오늘 아침 압수수색을 알게 됐고 혐의에 대해서는 파악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최 회장에 대한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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