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뉴스9

'허웅 19점' DB, 개막전 승리…SK도 모비스 완파

등록 2020.10.09 21:48

수정 2020.10.09 21:54

[앵커]
코로나 여파로 지난 시즌 조기 종료했던 남자 프로농구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지난 시즌 공동 우승팀, 원주 DB는 허웅의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서울 SK도 울산 모비스를 제압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연달아 점수를 내준 원주 DB. 이때부터 허웅의 원맨쇼가 펼쳐집니다.

4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던진 추격의 3점슛. 윤호영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2득점까지, 다시 역전에 성공합니다.

3점슛 라인에선 과감한 전진 패스로 녹스의 추가득점을 돕습니다.

88-88 동점 상황에서는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아넣으며 팀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DB는 두경민의 연속 골과 김종규의 쐐기 3점슛을 더해 삼성을 97-90으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허웅은 팀내 최다인 19득점에, 5개의 리바운드, 3개의 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웅
"종규형이 몸풀 때 손가락을 이렇게 만들어가지고…. 결정적인 승부처에는 누구나 자신 있기 때문에 더 높게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공동 우승팀 서울 SK, 김선형의 속공과 최준용의 마무리로 점수차를 벌립니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간트가 원핸드 덩크로 응수했지만, SK의 다양한 득점 루트에 고전했습니다.

3쿼터에서 17점까지 벌린 SK. 4쿼터 중반, 장재석이 활약한 모비스에 4점차까지 쫓겼지만, 김건우의 3점슛과 김선형의 환상적인 레이업으로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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