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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5만명"…최고치 또 경신

등록 2020.10.10 16:39

수정 2020.10.10 19:10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을 넘어 또다시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5만 7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33만 8408명)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WHO 집계 기준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는 3636만 1054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6339명 늘어 총 105만 6186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는 미국(747만 1688명), 인도(690만 6151명), 브라질(500만 694명) 순으로 많다.

유럽의 상황도 심각하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0만 9000여 명의 환자가 유럽에서 나왔다.

프랑스의 하루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었다. 프랑스에서는 10월에만 코로나19 환자가 13만 명 가까이 발생했다.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병원 중환자실의 40% 이상을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 스페인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에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마드리드 봉쇄령에 제동을 건 자치주 법원의 결정을 무력화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정면 충돌한 셈이다.

이밖에도 러시아에서는 하루 1만 2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스위스에서는 하루 15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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