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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널뛰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방역 긴장감은 느슨해진 듯 합니다. 저희 취재진이 둘러보니, 식당과 카페에선 명부 작성을 건너뛰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하려는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식당 안은 최소한의 거리두기조차 지켜지지 않습니다.
출입명부를 찾아야 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뭐 적어야 돼요?) 앉으세요"
출입명부 자체를 없앤 곳도 생겨났습니다.
A 음식점
"지금 1단계여서 안 해요. 쉽지가 않아요 식당들이"
카페 손님
"있었다면 했을텐데 없어서..."
명부 작성을 꺼린다며 손님 핑계를 대는 업주도 있습니다.
B 식당
"안 하려 그래요. 손님들이."
C 식당
"요즘에 1단계로 떨어지면서 안 적는 분들이 더 많아요"
패스트푸드점과 프랜차이즈 식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자출입명부는 사실상 방치돼 있었고, 출입 인증절차를 묻자 가져다 놓는 곳도 있었습니다.
"(QR 코드는 없나요?) 2층에도..."
이렇게 PC방 출입구에 QR코드용 카메라나 수기명부를 여전히 잘 관리하는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띄워앉기는 커녕 마스크 없이 4명이 함께 앉은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아현 / 서울 아현동
"고삐 풀린 것마냥 다시 또 격상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1단계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자칫 시민들의 방역 의식마저 느슨해진다면 2단계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