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추석 연휴發 n차 감염 확산

등록 2020.10.13 21:20

수정 2020.10.13 21:25

[앵커]
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하루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걱정했던대로 추석연휴 때 있었던 가족모임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어젯밤 늦게 이곳에서 확진된 원생 2명의 가족 3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에 대전의 한 가족 모임에서 원생 1명이 감염된 지 사흘만에 이 어린이집과 관련해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원생 대부분이 24개월 미만이라 마스크를 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관계자
"대부분 20개월짜리들이 있어서….마스크를 어린애들이 쓰기가 어렵죠."

대전 가족간 전파는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사위가 다니는 직장동료 1명과 큰딸 부부가 지난 8일 참석한 교회 수련회에서도 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당시 수련회에는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명백하게 우리가 (내린) 집합제한 조치를 위반한 거다. 우선적으로 좀더 조사해서 고발조치하고…."

추석 연휴 관련 감염은 대전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경남 등 전국 7곳에서 29명이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 방대본 부본부장
"추석 연휴 이후에 과거 5월이나 8월 중순과 같은 폭증은 억제되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지인 모임과 병원, 항구 등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심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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