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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서 20대男 추락사…경찰 "초등생 끌고 가려했다"

등록 2020.10.16 11:12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5시쯤 한 아파트 옥상 근처에서 21살 A씨가 1층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당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가려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살려달라는 B양의 목소리를 들은 주민과 마주치자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쪽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민 신고 내용과 목격자 진술, 아파트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후 사고 상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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