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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술자리 검사, 감찰 수사로 밝혀질 것"…"증언서 입장 바꾼 적 없다"

등록 2020.10.18 19:08

수정 2020.10.18 21:09

[앵커]
추미애 윤석열 두 사람의 갈등을 촉발시킨 건 아시는 것처럼 검찰이 기획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였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또 다시 입장문을 냈는데, 자신의 검사 술접대 주장은 감찰과 수사로 밝혀질 거라고 했습니다. 또 검찰 출신 변호사가 자신을 찾아와 회유했다는 주장이 법정 진술과 달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2차 입장문입니다. 지난 16일 주장했던 이른바 현직 검사 술접대 폭로와 관련해, "술자리에 누가 있었는지는 진행 중인 감찰 내지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직 검사와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A 변호사는 앞서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술자리와 라임 수사까지는 시간 간격이 몇 개월 있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술자리에 합류한 검사들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은 '추후 라임 수사팀 만들 경우'라고 썼으니 틀리게 쓴 게 아니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법정 증언과 1차 입장문 내용의 차이를 지적한 어제 TV조선 보도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취지는 "이상호 전 위원장 재판에서의 증인신문 전에 다른 누가 찾아와서 진술을 바꾸라고 한 것은 아니냐는 취지의 검사의 질문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사건은 A변호사가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입장문 폭로 내용과 별개의 사건이므로 말이 바뀐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김 전 회장은 같은 날 재판에서 "수사협조하면 해주겠다 이런 검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심적으로 압박받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왔었고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가, 재판 말미에는 "누구든 어떤 방법이든 증인에 이 사건과 관련해 접촉해 온적이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변호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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