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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무부 발표, 턱도 없는 이야기"…檢, 강기정 'GPS 기록' 분석중

등록 2020.10.18 19:05

수정 2020.10.18 20:01

[앵커]
윤석열 총장도 이번에는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대검은 "중상모략"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윤 총장도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성을 냈습니다.

윤 총장이 왜 이렇게까지 반발한 건지 대검 분위기는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법무부 발표에 대해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야당과 검사 비위에 대해선 총장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법무부 발표에 대해 "수사를 내가 왜 뭉개냐"며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별도의 수사주체를 검토 중이란 법무부 발표 내용에 대해선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총장에겐 결과만 보고하든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언론에 직접 입장을 밝힌 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입니다.

대검찰청 또한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의 GPS기록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김 전 회장의 측근인 이 모 대표를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와대는 CCTV 자료는 보존기간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의 출입기록은 검찰이 요청하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탭니다.

강 전 수석은 "자신의 GPS기록 분석을 환영한다"며 성명불상 검사B와 변호사A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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