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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화학단지 정전…20분 만에 전기 공급됐지만 일부 업체 피해

등록 2020.11.06 17:08

오늘(6일) 오전 11시34분쯤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단지 일대가 약 20여분 간 정전됐다.

이날 정전은 완충저류시설 구조물 설치 공사를 하던 크레인이 현장 상공에 있던 고압선과 접촉하며 발생했다.

공단 전력공급업체인 한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30여 분만인 낮 12시쯤부터 지중선로를 이용해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전력공급이 멈춘 건 20여 분에 지나지 않지만 공정의 연속성이 중요한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일부 업체는 화학연료가 굳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와 공사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크레인 작업 당시 안전거리는 유지됐지만 습한 기후 탓에 크레인의 철재 붐대가 고압선에 접근하면서 전기반응이 생겨 정전이 발생했다.

한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업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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