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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가 공연, 가상 아이돌 등장…무한진화하는 가요계

등록 2020.11.16 21:49

[앵커]
K팝이 AI, 인공지능을 만났습니다. 인간과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는 아바타가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고, 유명 가수는 아바타를 두고 가상 공간에서 활동합니다. 이른바 '4세대 가수'로 불리는 이들을 만나보시죠.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그의 아바타 아이카리나입니다.

"너 인스타그램도 나올 수 있어? 목소리 밖에 안나오잖아"

내일 데뷔하는여성 4인조 '에스파'는 아바타 4명과 함께 활동합니다.

아바타는 가상의 공간에서 독립된 개체로 활동하며, 현실세계 멤버들과는 싱크라는 연결신호를 통해 소통합니다.

이수만 / SM 총괄 프로듀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하는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그룹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BTS는 이미 아바타 캐릭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7명 멤버의 모습에서 따온 아바타 '타이니탄'은 BTS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각종 이미지 연출과 광고등을 맡습니다.

유명 게임 속 캐릭터들이 가수로 데뷔하기도 합니다.

인기 캐릭터들로 구성된 걸그룹의 노래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가요계는 콘텐츠의 다각화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민재 / 음악평론가
"XR기술이 점점 좋아지면서 훨씬 더 좋은 기술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도전은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고"

IT기술을 접목한 K팝의 도전에 세계 음악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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