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능 코앞' 고3 줄줄이 확진…오늘부터 고교 원격수업

등록 2020.11.26 07:38

수정 2020.12.03 23:50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3 학생들의 확진도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오피스텔. 이곳 음악실 이용자 38명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이분들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들을 하셨기 때문에"

경남 진주에선 지난 16일부터 2박3일 간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이장과 통장 등 33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에서는 훈련병 60여명이,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는 수강생 50여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수험생들도 비상입니다.

고3 확진자가 나온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접촉한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이 긴급검사를 받았습니다.

청주 A고등학교 학생
"일단은 친구 걱정도 되는데, 수능도 앞으로 남아 있으니까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고3학생 등 3명의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일단 학교 내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오거든요. 명확하게 어디를 통해서 감염됐다 이런 것들은 넘어온 것은 없어요."

교육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교육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오늘부터 전국 고등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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