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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故 박원순 휴대폰 포렌식 재개"…사망경위 확인에 한정될 듯

등록 2020.12.14 13:37

수정 2020.12.14 14:04

경찰청장, '故 박원순 휴대폰 포렌식 재개'…사망경위 확인에 한정될 듯

/ 연합뉴스

경찰이 조만간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4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서울시 측과 일자 등을 조율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9일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포렌식 중단을 요구하며 낸 준항고 신청을 기각했다.

김 청장은 "포렌식 결과와 기존 자료분석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단 박 전 시장의 사망경위 확인에 국한해 포렌식 작업을 재개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은 지난 7월 22일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에 착수해 암호를 풀었지만, 유족 측 반대와 법원 결정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분석작업을 진행하진 않았다.

김 청장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묵인·방조 의혹 관련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음을 시사하면서, 검찰 송치 시점에 수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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