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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에 월북"…北피살 해수부 공무원 유족에 악플단 네티즌 검찰 송치

등록 2020.12.21 16:13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씨의 가족에 악성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지난 11일 이씨의 유가족에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9명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네티들은 피격 공무원의 아들 이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된 이후, "형(이래진씨)이 돈에 눈이 멀어 조카를 앞세운다" "도박빚 독촉에 못이겨 도망간 월북자" 등의 댓글을 남겨 이군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들의 주소지에 따라 관할 지검에 사건 배당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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