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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달 4일 보급"…독일 101세 할머니 등 EU 본격 접종 시작

등록 2020.12.27 19:08

수정 2020.12.27 19:16

[앵커]
정부가 접종 시점을 2월로 특정한 건 우리가 수입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영국 정부가 곧 승인하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오늘 승인해서 다음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도 화이자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임박했습니다. 이미 백신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이르면 오늘(27일) 중 승인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지난 23일)
"영국에서 개발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을 위해 전체 자료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영국 정부는 다음달 4일 보급을 시작하고, 둘째 주에는 대규모 백신 접종소를 설치한단 계획입니다.

인도도 영국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 백신보다 이송이 쉽습니다.

벨기에 화이자 공장에서 출발한 백신이 유럽 각지에 도착하면서, EU 회원국들의 접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독일은 101세 할머니가 1호 접종자 입니다.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이 백신은 전염병을 퇴치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우리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열쇠가 될 겁니다"

헝가리는 의료진이, 슬로바키아는 방역총괄 관계자가 가장 먼저 맞았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등도 오늘부터 접종을 개시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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