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민의힘, 안철수 대항 단일화 논의 시동…與, 박영선·우상호 2파전 가닥

등록 2021.01.05 21:45

수정 2021.01.05 23:01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특히 야권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지율 우위를 보이면서, 국민의 힘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박영선, 우상호 2파전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는 정책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학대받는 아동을 빨리 발견하고 신고를 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선수를 빼앗긴 국민의힘은 후보들의 몸값을 키우기 위한 당내 단일화 논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출마가 유력한 오세훈 전 시장은 그제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5분 연설로 주목받은 윤희숙 의원은 출마 요구를 받고 있지만, 아직 결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의 참여를 겨냥해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예비경선에서 당원과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가고 본경선에서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로 가는 게 어떠냐"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가 오는 21일로 정한 서류접수 기간까지 안 대표가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야권 단일화까진 상당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달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 2파전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