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코스피 3100도 뚫었다…반도체가 끌고 자동차가 밀었다

등록 2021.01.08 21:36

수정 2021.01.08 21:44

[앵커]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3000을 뚫은 지 하루 만에 3100선까지 안착했습니다.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함께 밀어올렸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152.18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 종가가 3000을 넘은 지 하루 만에 310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반도체가 끌고 자동차가 밀었습니다.

장중 한때 주가 9만원을 찍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36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전년보다 29.5% 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기회가 됐습니다.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늘어 반도체를 필두로 가전까지 골고루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고의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정부에서 보조금 지원을 계속 하고 있죠. 글로벌하게. 그 유동성으로 사람들이 내구재 소비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LG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를 찍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덕에 가전이 효자 노릇을 한겁니다.

현대차 주가는 애플의 전기차 협력 제안 소식에 질주했습니다.

"초기 검토 단계"라는 선 긋기에도 미래차 시장 선점 기대감에 현대모비스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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