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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도 다음 주 백신 맞는다…"백신을 부정하는 건 목숨을 위협하는 것"

등록 2021.01.10 16:48

수정 2021.01.10 16:51

교황도 다음 주 백신 맞는다…'백신을 부정하는 건 목숨을 위협하는 것'

/ 출처: CNN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르면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현지시간 9일 교황은 이탈리아 방송 '카날레5'(Canale5)의 뉴스 프로그램 'Tg5'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다음주 이곳 바티칸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나도 예약했다. 우리는 그것(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리적으로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당신의 건강과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걸려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도 했다.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빠르면 이번 달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교황은 다양한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함께 코로나19가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놨는지에 대한 소회 등을 털어놨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전했다.

전체 인터뷰는 10일 밤 Tg5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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